입주 베이비시터 구하기
3개월 출산휴가 후 바로 복직해야 하므로
열심히 찾게 된 입주 베이비시터
출퇴근 베이비시터가 아니라 입주 베이비시터로 결정한 이유는
출퇴근 시터분의 퇴근시간에 우리 부부의 퇴근시간을 맞춘다는 보장이 없었고
신생아 때부터 맡겨야 하는 만큼 밤에도 아기를 케어해 줄 수 있는 분이 필요했다
주5일 입주 베이비시터는 월-금 근무하시는데 보통 금요일 오후 8시 퇴근-일요일 오후 8시 복귀로 휴무 48시간을 드린다 고한다.
베이비시터는 한국인, 교포, 외국인으로 찾아볼 수 있는데
국적, 기간, 경험에 따라 가격은 천차만별이었다
지금 측정되는 시세로는 한국인 시터 기준 입주 주 5일 기준으로 350-380만 원, 비싸면 400만 원도 넘어가니
웬만한 대기업회사 월급 수준이었다 (심지어 세후..)
돈도 돈이지만 사랑하는 아기를 맡겨야 되기에
믿을 수 있고 아기를 안전하게 잘 케어해 줄 수 있는 분을 찾기가 매우 힘들었다.
베이비시터를 구할 수 있는 루트는 다음과 같다
1. 시터넷, 맘시터, 단디헬퍼 등 사이트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법이라 할 수 있다.
무료로 회원가입하고 내가 원하는 베이비시터분에 대하여 채용정보를 올리면
시터분들이 보고 디렉트로 연락을 준다.
원한다면 열람권을 지불하고 시터분들이 올린 정보를 열람하여 직접 연락할 수도 있다.
나도 올리자마자 바로 연락이 많이 왔는데
내가 딱 원하는 조건에 맞는 시터분들께 아직 연락이 오지 않은 상태다.
2. 소개소
위에 말한 사이트를 통해 시터를 찾기 힘든 경우, 일일이 찾기 어려운 경우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이다
소개소에 내가 원하는 시터분의 조건을 말하면 거기에 맞는 분으로 찾아주신다
내가 직접 찾고 연락하는 수고는 덜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나
수수료로 시터분의 월급 20%를 받는 만큼 시터분의 월급이 사이트에 비해 좀 더 높게 측정되는 것 같은 단점이 있다
급여가 높다 해서 무조건 완벽한 시터분이 오신다는 보장도 없어서
엄청나게 큰 메리트도 없는 것 같다.
여기서 소개해준 시터분들과 면접 후 채용하면 되는데 지내보고 맞지 않는 경우 3개월까지 교체가능하다고 한다.
3. Nanny job
우리나라에서 조금 생소할 수 있는 외국인 시터를 구할 수 있는 사이트다
동남아시아 (필리핀) 시터분들을 구할 수 있고
급여가 한국인, 조선족 시터분들보다 낮고 주로 영어를 사용하여 나름 조기 영어교육도 된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가장 큰 단점은 사이트에 올라온 대부분의 내니들이 비자가 없다는 점이다.
그리고 한국어를 못하는 내니들이 많아서 커뮤니케이션이 어려울 수 도 있다는 단점이 있다
4. 당근마켓
당근인 만큼 주변 이웃 중에 찾을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다
아무래도 주변 이웃이면 좀 더 믿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컸다
채용 공고를 올렸을 때 정말 많은 사람들한테 연락을 받았는데
자식을 키워본 경험이 있어서 괜찮다고 생각하고 지원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본인 아이 키우는 거랑 남의 아이 키우는 건 아무리 아이를 좋아하는 사람일지라도 하늘과 땅차이라 생각해서
무조건 베이비시터 경험이 있는 사람으로 찾았던 터라 나랑은 맞지 않았다.
또 제시된 월급만 보고 근무 조건은 제대로 안 읽고 지원하는 분들이 많아서 생각보다 실망스러웠다.